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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 저가 항공 (LCC) 비행도 괜찮을까? with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hot-pink 2025. 4. 19. 11:13

서론 - LCC 전성시대, 장거리도 가능할까?

과거에는 '장거리 여행 = 비싼 항공권'이라는 공식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저가 항공사(LCC)**들이 중·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LC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가항공, 특히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비행에서도 괜찮은 선택일까요?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인지, 오히려 비용을 아끼려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건 아닌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거리 LCC 항공 탑승의 장단점, 주의할 점, 그리고 항공권을 싸게 사는 실전 꿀팁까지 모두 소개하겠습니다.

장거리 여행 저가 항공 (LCC) 비행도 괜찮을까? with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1. 장거리 저가 항공, 진짜 괜찮을까?

✅ LCC와 FSC의 차이점부터 이해하자

  • LCC (Low-Cost Carrier): 저가항공. 운임은 저렴하지만 기내식, 수하물, 좌석 지정 등은 별도 유료입니다.
  • FSC (Full Service Carrier): 정규항공사. 가격은 비싸지만 대부분의 서비스(식사, 수하물 등)가 포함됩니다.

단거리 노선에서는 LCC의 불편함이 크지 않지만,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장거리에서는 불편함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좌석 간격이 좁고,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없으며, 기내식이 유료라는 점은 장시간 비행 시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장거리 LCC 노선과 항공사

  • 진에어: 인천 → 괌, 하와이
  • 에어아시아 X: 인천 → 쿠알라룸푸르, 시드니, 멜버른
  • 스쿠트항공(Scoot): 인천 → 싱가포르 → 유럽 일부 도시(베를린 등)
  • 노르웨이 에어셔틀 / 플레이항공: 유럽 → 미국 저가 노선 전문

이처럼 경유형 장거리 LCC 노선이 대부분이며, 직항보다는 스탑오버를 활용한 루트가 많습니다. 중간 기착지에서 하룻밤 묵고 가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불편함은 있지만, 감수할 만한 수준?

실제 탑승자 후기들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된 인상이 있습니다.

  • ✔ 좌석은 확실히 좁음. 키 큰 사람은 고생할 수 있음
  • ✔ 기내식 품질은 기대하지 말 것 (사전 예약 시 할인 가능)
  • ✔ 기내 오락 시스템이 없거나 앱 설치가 필요함
  • ✔ 수하물 비용이 생각보다 큼 (20kg 추가에 10~15만 원까지도)

하지만 잠만 잘 자는 타입이라면 큰 불편 없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여행 경비 중 항공권 비중이 높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입니다.

2. 저가항공 제대로 타려면? 사전 체크리스트

LCC를 잘 이용하면 가성비 최고, 몰라서 이용하면 추가비 폭탄입니다. 꼭 확인해야 할 항목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 체크리스트

  1. 위탁 수하물 포함 여부
    • 대부분 기본 운임은 '기내 반입 7kg'만 포함
    • 위탁 수하물은 사전 추가 구매 필수 (공항에서 추가하면 훨씬 비쌈)
  2. 좌석 지정 유무
    • 일부 노선은 랜덤 배정이며, 원하는 좌석은 유료
  3. 기내식 예약
    • 탑승 직전이 아닌 예약 시 미리 구매 시 할인
    • 장거리 노선은 꼭 사전 신청 권장
  4. 탑승 수속 방법
    • LCC는 온라인 체크인 필수인 경우가 많음
    • 공항에서 체크인하면 수수료 발생할 수 있음
  5. 공항 위치 확인
    • 저가항공은 보통 서브공항 이용 (예: 런던 루턴, 파리 보베, 방콕 돈므앙 등)
    • 시내까지 이동 시간과 교통비 고려해야 함

이 외에도 지연율, 환불/변경 정책 등도 여행 스타일에 따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모음

저가항공을 잘 활용하려면 항공권 검색과 예약 전략도 중요합니다. 무작정 싼 가격만 찾다가는 경유가 2~3번 붙거나, 공항에서 밤새야 할 수도 있어요.

✨ 실전 꿀팁

① 검색 타이밍

  • 출발 2~3개월 전 검색이 가장 저렴
  • 화요일 오후 또는 수요일 새벽에 가격 하락하는 경우 많음

② 메타서치 사이트 활용

  • 스카이스캐너: 다양한 항공사와 요일별 최저가 비교
  • 카약(KAYAK): +3일, -3일 등 유동적 일정 검색에 유리
  • 구글 항공권(Google Flights): 실시간 알림 기능 & 가격 추적

③ 항공사 프로모션 활용

  • 에어아시아, 스쿠트, 제주항공 등은 이메일/앱 알림 신청 필수
  • 1년에 2~3번 대규모 할인 이벤트 진행

④ 경유지 활용하기

  • 예) 인천 → 쿠알라룸푸르(에어아시아) → 시드니
  • 경유지에서 하룻밤 묵는 ‘스탑오버 전략’도 비용+컨디션 절약에 도움

⑤ 크롬 시크릿 모드 사용

  • 항공권 검색 시 IP 및 쿠키 저장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경우 있음
  • 시크릿 모드 또는 VPN 우회도 활용 가능

이 외에도 왕복보단 편도+편도 조합이 더 저렴할 때도 있으니,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 불편함을 이기는 가성비, LCC는 여행의 선택지 중 하나

장거리 LCC는 확실히 '불편함'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이를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그 단점은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특히 체력이 좋고, 시간 여유가 있고, 예산을 아끼고자 한다면 LCC는 여행의 자유도를 확장시켜 주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여행 성향과 우선순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편안함이 최우선이라면 정규 항공사를,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면 LCC + 철저한 준비로 충분히 멋진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항공권 검색과 비교 습관은 여행 준비의 시작이자 절약의 핵심입니다. 위에 소개한 꿀팁들을 활용해, 여러분만의 스마트한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